​[특징주] 현대차, 전기차 몰고 20만원 향해 ‘전진’

2020-12-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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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가 강세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발표 소식이 호재가 되면서 주가가 2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오후 2시 40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48%(1만원) 오른 1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차는 장 중 19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지난 2014년 12월 8일 기록한 19만1500원 이후 약 6년만에 19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주가 강세는 전날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현대차는 E-GMP에 대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으로 18분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넓은 공간감 확보 및 저중심 설계와 전용 섀시 기술로 주행 성능 개선, 다양한 안전장치 보강 등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설계와 관련해 모듈화와 표준화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더 높은 품질과 원가절감 요소의 반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6년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연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 중이지만 최근 예상보다 중국과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이 빠르다”면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청정에너지 공약을 펼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은 현재의 예상보다 웃돌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시장내 점유율도 E-GMP를 통한 빠른 시장대응으로 2022년 9.3%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비중확대는 실적 측면에서의 EPS 상승과 가치 재평가를 통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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