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현민 글로벌오더 대표가 지난해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3기 활동 중 전·현직 창업가들과 참가자들에게 ‘타임오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KT&G 제공]
서현민 글로벌오더 대표는 ‘매번 줄을 서서 주문하는 방식을 편리하게 바꿀 수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비대면 주문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타임오더’의 탄생 배경이다. 서 대표의 사업은 2019년 직원 5명으로 출발해 지금은 50명, 월 최고 매출 4억으로 성장했다. 서 대표와 ‘글로벌오더’가 ‘상상 스타트업 캠프’에 참여한 뒤 이뤄낸 성과다.
서 대표는 비대면 주문 솔루션을 통해 청각장애인 고용 문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관심이 많았다. 서 대표는 사업 초기 회사의 성장을 위해 2019년에 사회혁신 창업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상상 스타트업 캠프’에 참가했다.
서 대표는 ‘상상 스타트업 캠프’에서 받은 코칭을 토대로 기존에 운영했던 애플리케이션 형태인 ‘타임오더’와 함께 사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키오스크’ 장비도 추가로 개발해 다양한 매장에서 비대면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주문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확장했다.
서 대표는 “‘상상 스타트업 캠프’에 참여하기 전에는 사업의 기초지식이 없는 상태였는데, 선배 창업가들의 전문적인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비대면 주문 솔루션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고용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글로벌오더 사례에서 보듯,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는 사회적 문제를 기업의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려는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사회혁신 창업을 위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들로 총 14주간 진행된다. 특히 전·현직 창업가들의 팀별 맞춤 코칭과 분야별 전문 멘토링과 함께 우수팀에게는 창업 아이템 사업화를 위한 사무공간이 지원된다.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정부 지원 ‘사회적기업육성사업’에 모두 30개팀이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년에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 유공자’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김경동 KT&G 사회공헌실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기업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면서 “청년 창업가 육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회 혁신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