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4조2445억원… 전년 대비 20% 증가

2020-1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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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14조원 돌파… 거리두기 완화로 음식 주문 전월 대비 감소

[그래픽=통계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안에서의 생활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3개월 연속 14조원을 돌파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조3733억원(20%) 증가한 14조2445억원을 기록했다.
세부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이 1조71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9.6% 늘어났다. 실내 생활이 증가하면서 생활·주방가전 구입이 늘었고, 겨울이 다가오면서 계절가전 수요도 증가한 영향이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43.8% 증가한 1조7050억원,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71.6% 늘어난 1조55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의 증가는 배달음식과 간편조리식, 식재료, 건강보조식품의 거래가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서비스 거래액은 2조8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줄어들었다. 음식서비스가 서비스군에 속하지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6796억원, -52.6%), 문화 및 레저서비스(742억원, -60.4%) 등에서는 전년 대비 거래액이 급감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25%,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93.2%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12일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완화되면서 여행과 문화생활이 전달 대비 반등했다.

식품의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48.1% 증가한 2조1945억원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식이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로는 23.2% 줄었다. 전월 대비 농축수산물은 -33.5%, 음·식료품은 -19.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9조535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9%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6.9%로 지난해 10월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음식서비스는 전체 거래액의 95.4%가 모바일쇼핑으로 이뤄졌으며, 가방(80.2%), e쿠폰서비스(77.9%), 아동·유아용품(76.9%) 순이었다.

세부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여행 및 교통서비스(-40.8%), 화장품(-32.5%)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74.5%), 음·식료품(48.1%), 가전·전자·통신기기(46.2%) 등에서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농축수산물(-27.7%), 음·식료품(-16.4%) 등에서 감소한 반면 의복(39.9%), 여행 및 교통서비스(21.8%) 등은 증가했다.

10월 온라인쇼핑 취급 상품 범위별 거래액을 보면 종합몰은 전년 동월 대비 25.4% 증가한 9조8356억원, 전문몰은 9.5% 증가한 4조4089억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온라인몰이 전년 동월 대비 32.7% 늘어난 10조4752억원을,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5.2% 감소한 3조769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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