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인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 및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대한항공은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가 갖는 큰 의미와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여온 3자 주주연합(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에는 "책임있는 주주로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생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뜻을 함께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