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으로 2주 이용"... 화웨이, 저전력 스마트워치 'GT2 프로'로 국내 시장 출사표

2020-11-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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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내 출시... 긴 배터리 이용시간으로 애플워치6, 갤럭시워치3 등과 경쟁

화웨이워치 GT2 프로.[사진=화웨이 제공]


지난 2분기 810만대의 스마트워치를 출하해 24%의 점유율(IDC 기준)로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화웨이가 플래그십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30일 화웨이 컨슈머 사업부는 배터리 사용시간을 대폭 늘려 진정한 의미에서 24시간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화웨이 워치 GT2 프로(이하 GT2 프로)'를 국내에 출시했다. GT2 프로는 '애플워치 시리즈6', '갤럭시워치3' 등에 대응하는 화웨이의 최고급 스마트워치다.
GT2 프로는 최대 3~5일 정도 이용할 수 있는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워치와 달리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초저전력 칩 '기린 A1'을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4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단순히 대기 모드에서 14일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심박수 모니터링, 통화 알림, 블루투스 통화, 음악 재생, 스포츠 모드, 수면 모드 등 일상적으로 스마트워치를 이용하는 상황에서 14일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장한다는 게 화웨이 측의 설명이다.

GT2 프로는 개선된 광투과율 센서를 탑재해 이용자의 혈중 산소 포화도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스트레스 지수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산소 포화도 수치가 낮거나 불안정할 때 휴식을 취하거나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고 이용자에게 알려준다.

GT2 프로에 탑재된 화웨이 트루슬립 2.0 앱은 수면 깊이, 실시간 심박수, 수면 호흡 등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분석해 수면의 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준다. 이러한 수면 데이터를 통해 이용자는 다양한 맞춤형 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화웨이 트루릴렉스 앱은 이용자의 심박 변이도(HRV)를 기록하고 스트레스 지수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GT2 프로는 이용자가 체계적으로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도록 100개 이상의 운동모드를 지원한다. 조깅, 러닝, 마라톤 등 일반적인 운동뿐만 아니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등 특수 운동을 할 때에도 심박수, 평균 속도, 최대 슬로프, 트랙, 거리 등 다양한 운동 관련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GT2 프로는 최고급 시계에 사용하는 사파이어 글라스와 티타늄 소재를 채택했다. 두 소재를 통해 GT2 프로는 야외 스포츠를 즐길 때에도 제품이 긁힐 가능성이 거의 없고, 고정밀 제조 공정을 통해 극한의 온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GT2 프로의 지름은 46mm이고, 이에 맞춰 1.39 인치 아몰레드(AMOLED) 화면을 탑재했다. 무게는 52g에 불과하다. 안드로이드 폰과 아이폰 등 모든 스마트폰과의 연결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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