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중국 충칭의 SK하이닉스 공장. [사진=바이두 ]
중국 충칭의 SK하이닉스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한국에 입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칭은 방역에 비상이 걸렸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도 차질을 빚게 됐다.
A씨는 이 사실을 사측에 보고했고, SK하이닉스가 충칭에서 운영 중인 1·2 공장은 가동이 중단됐다.
충칭시 보건 당국은 2500명 이상의 공장 직원을 격리한 뒤 핵산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가 숙박했던 충칭의 한 호텔도 영업이 중단됐다. 당국은 호텔을 봉쇄한 채 직원과 지난 25일부터 이 호텔에 투숙객을 상대로 핵산 검사와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가동된 SK하이닉스 충칭 공장은 반도체 부품을 받아 완성품을 만드는 후공정 생산라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