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인문과학연구소·HK+사업단, 27일 공동학술대회 온라인 개최

[사진=숭실대학교 제공]
 

숭실대학교(황준성 총장) 인문과학연구소(김선욱 소장)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이 공동학술대회를 연다.

숭실대 인문과학연구소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단장 장경남)은 오는 27일 오후 1시 숭실대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공동학술대회를 '줌'으로 개최한다.

2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는 '공유와 확산을 통한 근대 문물의 메타모포시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와 주변 세계에서 근대 시기에 등장하는 문화적 표상과 내용들이 공유·체화· 확산 양상을 분석한다.

첫 번째 세션에선 근대 전환기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나타난 근대문물 확산과 현지인들 인식을 철학 사상과 문학적 자아관, 고려인 문화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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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연구소 김태연 교수가 '제1차 세계대전 후 동아시아와 유럽의 상호문명인식: 중국과 독일지식인의 생의 문제 논의를 중심으로', 양승조 교수가 '기억과 기록을 통해 본 중앙아시아 고려인 임차 농업 고본지의 공유와 확산, 안서현 서울대학교 연구교수가 '최인훈 문학과 서구 근대 자아관의 변용'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봉연 숭실대 교수와 김효섭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남은혜 명지대학교 겸임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제2세션에서는 동아시아와 동유럽에서 나타나고 있던 서구 근대문물 수용과 변화 현상을 도시공간·종교·교육 관점에서 알아본다.

김지영 HK+사업단 교수가 '부다, 페스트와 부다페스트: 19세기말 20세기 초 전환공간으로서 부다페스트의 생성, 변모, 역할 그리고 탈바꿈'을, 심의용 연구교수가 '근대와 영성', 오지석 교수가 '편하설(번하이젤)의 논리략해 연구 – 일제강점기의 한글논리학 교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상동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와 설충수·성신형 숭실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토론도 열린다.

김선욱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학술적인 교류가 활성화하고, 근대 시기에 이뤄진 문화적 표상들이 확산하는 양상과 변용된 내용들을 밝힐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은 지난해 인문사회 계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국연구재단 주관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