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당국 “본격적인 3차 유행…감염경로 다양하고 젊은 연령층 유행”

2020-11-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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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다수의 감염원 동시에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후반으로 폭증하며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의 재확산에 대해 특정 지역의 큰 전파원이아닌 작은 집단 감염이 유행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감염 경로가 다양해졌고 유행의 중심이 되는 연령층은 활동성이 강한 젊은 연령층으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본격적인 3차 유행이다. 전국적으로 다수의 감염원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방역당군은 지금과 같은 확진자 급증이 이번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단장은 “수학적 예측결과 12월 초까지는 일일 400~600명대의 신규확진자가 지속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강화된 거리두기가 잘 이행된다면 그 효과는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나타나 조금씩 증가속도가 누그러질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통상 거리두기의 효과는 시행 1~2주 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방역당국도 지자체와 함께 역학적 대응, 검사 확대 등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어떠한 곳이라도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되고 밀집된 장소는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없다”면서 “필수적이지 않은 방문이나 모임은 자제해 달라. 조금이라도 몸이 불편하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바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 방문이 늦으면 늦을수록 더 위험에 노출되시는 분들이 늘어나게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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