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삼성 만난 文 “AI 인재 10만명 양성…반도체에 1조 투자” 약속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인공지능(AI) 강국’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네이버, 삼성전자 등 국내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성과를 점검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AI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지난 1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행사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구현모 KT 대표,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인재 양성으로 첨단 AI 역량을 키우겠다”면서 “지금까지 인공지능 대학원 12개가 설립됐고, 한국판 뉴딜로 AI 인력을 총 1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 김윤 SK텔레콤 부사장은 국내 최초 서버용 인공지능 반도체 상용제품의 첫선을 보였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성능이 향상된 후속 인공지능 반도체를 오는 2022년 양산할 계획이다.
◆ 동북아 미중 외교전 막오른다...中왕이, 文·강경화 만나 '바이든 견제구'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6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한 일정에 나선다.
2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왕 부장은 26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오찬까지 함께한다.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왕 부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 24~25일 1박 2일간의 방일 일정을 마친 직후에 이뤄졌다. 외교가에서는 내년 1월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인 한·일을 잇달아 찾은 데 대해 한·미·일 3각 안보 공조 강화 움직임에 '견제구'를 던졌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소상공인 죽어나가는데...2차 긴급대출 10%만 소진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타격이 커지는데도 정부가 내놓은 긴급대출 상품들이 외면 받고 있다. 실수요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품 설계 때문이다. 3차 유행 이후 또 한 차례의 소비 절벽이 확실시되는 만큼 안일한 금융지원 정책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재정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소상공인 1차 긴급대출이 소진되는 데 8개월이 넘게 걸린 데 이어, 출시 6개월이 지난 2차 긴급대출도 미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기준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2차 긴급대출 실행액은 총 1조7977억원이다. 정부가 당초 2차 대출 규모를 10조원으로 잡았던 점을 감안하면, 소진율이 고작 10%대에 그친 셈이다.
◆ 올해 종부세 74만명에 4.2조원 부과… 서울, 대상자 10만명 늘었다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해야 하는 납세의무자가 74만명을 넘어섰다. 주택분 종부세가 고지된 대상자가 67만명에 육박하는 등 주택분 종부세액의 증가율이 높에 나타나면서 서울에서만 종부세 대상자가 10만명 증가했다.
국세청은 25일 2020년분 종합부동산세 납세의무자 74만4000명에게 납세고지서를 발송하고 12월 15일까지 납부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올해 납세의무자에게 고지된 세액은 4조2687억원이다.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과 공정시장가액 비율 인상 영향이다. 지난해 대비 고지 인원은 14만9000명(25%), 세액은 9216억원(27.5%) 증가했다.
◆ '회장님'들 다 태운 정의선, 미래차로 갑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삼성, SK, LG에 이어 롯데와도 총수 회동을 이어가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모양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 임원진은 이날 오후 4시께 경기 의왕에 있는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을 방문했다. 정 회장이 롯데케미칼 사업장을 직접 방문한 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두 총수가 자동차 신소재 개발 분야의 협업을 두고 논의한 것으로 추측했다. 의왕사업장이 고기능 첨단소재에 중점을 둔 곳인 만큼 현대차의 미래 전기차·수소차의 내·외장재 등에 롯데케미칼의 첨단소재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 국내 리서치센터장들 코스피 상승 내년에도 이어질 것 ‘낙관론’
코스피 지수가 사상최고가를 잇따라 경신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그간 국내 시장을 떠났던 외국인들의 바이코리아(Buy Korea) 행렬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5일 주가는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지만 국내 대표 리서치센터장들은 내년에도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 훈풍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도 시장은 일시적 조정 후 상승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인공지능(AI) 강국’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네이버, 삼성전자 등 국내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성과를 점검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AI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지난 1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행사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구현모 KT 대표,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인재 양성으로 첨단 AI 역량을 키우겠다”면서 “지금까지 인공지능 대학원 12개가 설립됐고, 한국판 뉴딜로 AI 인력을 총 1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동북아 미중 외교전 막오른다...中왕이, 文·강경화 만나 '바이든 견제구'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6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한 일정에 나선다.
2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왕 부장은 26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오찬까지 함께한다.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왕 부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 24~25일 1박 2일간의 방일 일정을 마친 직후에 이뤄졌다. 외교가에서는 내년 1월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인 한·일을 잇달아 찾은 데 대해 한·미·일 3각 안보 공조 강화 움직임에 '견제구'를 던졌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소상공인 죽어나가는데...2차 긴급대출 10%만 소진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타격이 커지는데도 정부가 내놓은 긴급대출 상품들이 외면 받고 있다. 실수요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품 설계 때문이다. 3차 유행 이후 또 한 차례의 소비 절벽이 확실시되는 만큼 안일한 금융지원 정책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재정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소상공인 1차 긴급대출이 소진되는 데 8개월이 넘게 걸린 데 이어, 출시 6개월이 지난 2차 긴급대출도 미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기준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2차 긴급대출 실행액은 총 1조7977억원이다. 정부가 당초 2차 대출 규모를 10조원으로 잡았던 점을 감안하면, 소진율이 고작 10%대에 그친 셈이다.
◆ 올해 종부세 74만명에 4.2조원 부과… 서울, 대상자 10만명 늘었다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해야 하는 납세의무자가 74만명을 넘어섰다. 주택분 종부세가 고지된 대상자가 67만명에 육박하는 등 주택분 종부세액의 증가율이 높에 나타나면서 서울에서만 종부세 대상자가 10만명 증가했다.
국세청은 25일 2020년분 종합부동산세 납세의무자 74만4000명에게 납세고지서를 발송하고 12월 15일까지 납부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올해 납세의무자에게 고지된 세액은 4조2687억원이다.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과 공정시장가액 비율 인상 영향이다. 지난해 대비 고지 인원은 14만9000명(25%), 세액은 9216억원(27.5%) 증가했다.
◆ '회장님'들 다 태운 정의선, 미래차로 갑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삼성, SK, LG에 이어 롯데와도 총수 회동을 이어가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모양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 임원진은 이날 오후 4시께 경기 의왕에 있는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을 방문했다. 정 회장이 롯데케미칼 사업장을 직접 방문한 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두 총수가 자동차 신소재 개발 분야의 협업을 두고 논의한 것으로 추측했다. 의왕사업장이 고기능 첨단소재에 중점을 둔 곳인 만큼 현대차의 미래 전기차·수소차의 내·외장재 등에 롯데케미칼의 첨단소재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 국내 리서치센터장들 코스피 상승 내년에도 이어질 것 ‘낙관론’
코스피 지수가 사상최고가를 잇따라 경신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그간 국내 시장을 떠났던 외국인들의 바이코리아(Buy Korea) 행렬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5일 주가는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지만 국내 대표 리서치센터장들은 내년에도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 훈풍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도 시장은 일시적 조정 후 상승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