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택배, 카카오i에 '말하는대로'…카카오엔터프라이즈·코맥스 홈IoT 협력

2020-11-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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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협력 확대…카카오i로 공용공간 제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스마트홈 솔루션 기업 코맥스와 손잡고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카카오 인공지능(AI) '카카오 아이(i)'를 탑재한 스마트 기기로 주거공간을 넘어 엘리베이터, 주차공간, 택배함 등 공용공간 시설까지 포함한 홈IoT 서비스를 선보인다.

양사는 지난 23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코맥스 본사에서 IoT 공동사업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코맥스는 인터폰, 비디오폰,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시큐리티 융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카카오는 지난 2017년 코맥스와 손잡고 카카오i를 코맥스 스마트홈 기기(월패드)에 탑재했다. 카카오i 탑재 월패드는 음성으로 IoT 제어 및 아파트 공용부 서비스 사용과 카카오 고유 서비스 사용을 지원했다.
 

변우석 코맥스 대표(왼쪽)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이번 사업 계약으로 기존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와 스마트홈 모바일앱 '카카오홈'을 통한 조명, 환풍기 등 IoT 기기 제어 서비스에 더해, 엘리베이터, 주차장, 택배함 등 공용공간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즉 음성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거나 주차 가능한 공간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택배 도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력을 스마트홈 제품과 접목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양사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우석 코맥스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코맥스의 AI 홈 사업으로 제공하는 고객가치를 더욱 향상시켜 진정한 인공지능 스마트 홈을 고객들에게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포스코건설, GS건설, 삼성물산, HDC산업개발, 호반건설 등과 손잡고 카카오 i를 아파트에 적용,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입주민들은 조명, 난방, 가스밸브, 환기팬, 엘리베이터 호출 등 스마트홈 기능을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를 통해 음성으로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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