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안성시 서운면 농가 주택에서 신고된 유충 사진으로, 분석 결과 수돗물에서 서식하기 어려운 '연가시 유충'으로 밝혀졌다. [사진=경기 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서운면의 농가 주택에서 신고된 수돗물 유충을 인천시 소재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 의뢰한 결과, 깔따구 유충이 아닌 것으로 최종 판별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시 상수사업소는 지난 21일 오후 2시 10분경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민원인이 제출한 유충을 국립생물자원관에 신속하게 분석 의뢰한 결과, 깔따구 유충이 아닌 ‘연가시 유충’으로 판명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민원발생지인 농가주택의 수돗물은 수도권 광역상수도로 성남정수장 및 수지정수장에서 정수처리 공정을 통해 공급돼 유충이 생성될 수 없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유충 민원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조사와 함께 분석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함은 물론, 선제적 수질관리로 믿을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12일 동안, 광역상수도 배수지 8개소를 집중 청소하고 점검한 결과, 모두 이상 없음으로 조사된 바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