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대응에 온몸을 바친 의료 종사자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질병 대처 능력을 강화해
세계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데 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질병 대처 능력을 강화해
세계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데 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BB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세계적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묵묵히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각계 여성 인사들을 중점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100명 중 유일한 한국인 여성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세계가 주목할 만큼 뛰어난 코로나19 방역 대응의 야전 사령관이자 "바이러스 사냥꾼"으로 불린다.
특히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자 질병관리청 최초의 여성 수장으로서 매일 열리는 정례 브리핑에서 명료하고 차분한 태도를 보이며 외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정 청장은 앞서 지난 9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리더스(Leaders)'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타임지에 보낸 소개 글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한국의 방역은 세계의 모범이 됐다. 그 가운데 정 청장은 개방성과 투명성, 민주적 원칙을 바탕으로 국민과 솔직하게 소통하며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BBC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여성에는 2년 연속으로 한국인 여성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선정한 <2019년 올해의 여성 100인>에는 '1세대 프로파일러'로 불리는 범죄 심리 전문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이수정 교수는 국내에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알린 장본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