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여러 가지 의견을 내주고 계시니까 저희가 의견을 내주신 것으로 잘 알고 있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그 방향에 대해서 우리가 가타부타 얘기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다음 달 2일 통과 예정이라고 하지만 본예산에서 내년도 코로나와 결부된 재난지원금이나 대책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12월에 예산을 통과시키고 1월에 또다시 모양 사납게 추경 문제가 거론되면 정부의 신뢰 문제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본예산 통과 전 닥칠지 모르는 예산상 준비를 해주실 것을 권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