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에서 처음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 우리동네살리기'가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 완료를 시작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남 하동의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2017년 12월 사업 선정, 2018년 7월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해 2년 4개월여간 사업을 추진한 끝에 전체 사업을 완료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이번에 하동에서 진행된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하나로, 동네 단위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17년 68곳을 시작으로, 매년 100여곳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선정해 11월 현재까지 181개 지자체에서 총 354곳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서관‧주차장 등 생활SOC 900개, 어울림센터 250개, 공공임대주택 1만6000가구, 소규모주택정비 4200가구, 빈집 정비 1300가구 등 2500여개의 세부사업이 추진 중이다.
현재 총 500개의 세부사업이 완료돼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개선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물리적 재생 외에도 지역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도시재생대학을 확충하고, 소규모재생사업 등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지원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관리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조직을 육성해 도시재생 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되며, 진행 중인 사업이 완료될 경우 일자리 창출 규모는 약 7만4000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첫 번째 완료 사업의 탄생은 2017년 시작된 국정과제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의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을 지속 발굴하고, 사업관리를 철저히 하여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