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24일(현지시간) 첫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행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백악관 참모진에 이어 내각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22일 ABC방송에 출연해 "이번 주 화요일(24일)에 바이든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클레인은 "누가 바이든 1기 내각에 포함됐는지, 그들이 어떤 자리에 앉게 될지를 알고 싶다면 기다려야 한다"며 "바이든 당선인이 직접 말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국무·국방·재무장관 등 핵심 직책에는 누구를 앉힐지 주목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가진 회견에서 민주당 내 진보도 중도도 수용할 만한 인사로 재무장관을 낙점했으며 추수감사절(26일) 전후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인수위원회의 젠 사키 선임고문 역시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테이블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버락 오바마 내각보다 바이든 내각이 더 진보적인 구성원이 포함될 것 같냐는 질문에 "바이든 내각은 다양성과 출신 측면에서 더욱 미국처럼 보일 것"이라고 부연한 바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론 클레인 변호사를 첫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바이든·해리스 선거 캠프에서 수석 전략가로 활동해온 마이크 도닐런은 대통령 선임고문으로 지명하는 등 9명의 백악관 참모진 인선을 단행했다. 지난주에는 영부인 정책국장에 말라 아디가를 지명하는 등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1월 20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클레인 지명자는 "우리가 과거에 하던 취임식과 같은 종류는 아닐 것"이라며 "가능한 한 안전하게 (축하)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1/23/20201123070510531126.jpg)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로이터·연합뉴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22일 ABC방송에 출연해 "이번 주 화요일(24일)에 바이든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클레인은 "누가 바이든 1기 내각에 포함됐는지, 그들이 어떤 자리에 앉게 될지를 알고 싶다면 기다려야 한다"며 "바이든 당선인이 직접 말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국무·국방·재무장관 등 핵심 직책에는 누구를 앉힐지 주목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가진 회견에서 민주당 내 진보도 중도도 수용할 만한 인사로 재무장관을 낙점했으며 추수감사절(26일) 전후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인수위원회의 젠 사키 선임고문 역시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테이블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버락 오바마 내각보다 바이든 내각이 더 진보적인 구성원이 포함될 것 같냐는 질문에 "바이든 내각은 다양성과 출신 측면에서 더욱 미국처럼 보일 것"이라고 부연한 바 있다.
내년 1월 20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클레인 지명자는 "우리가 과거에 하던 취임식과 같은 종류는 아닐 것"이라며 "가능한 한 안전하게 (축하)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