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레바논 탈옥 69명 중 5명 사고로 숨져...44명 행방은?

레바논 수도에 있는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새벽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바브다 교도소에서 수감자 69명이 탈옥했다. 
69명 중 15명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며 4명은 자수했고, 나머지 44명에 대한 행방을 쫓고 있다. 특히 일부 수감자들은 훔친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가 나무를 들이받아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들은 감방문을 부수고 교도소를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국은 수감자와 교도관의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탈옥 사건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개연성을 조사하고 있다. 

레바논에서의 탈옥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베이루트 동부 루미에흐 교도소에서 이슬람 무장대원 출신 3명이 탈옥한 바 있으며, 2009년에도 해당 교도소에서 이슬람 대원이 탈옥했다가 하루 만에 검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