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우려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가에도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건물 폐쇄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고려대, 서울대 일부 건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 해당 건물이 폐쇄된 사실이 확인됐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교내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건물 추가 폐쇄가 진행된다"고 고지했다.
앞서 고려대는 지난 20일 확진자 방문으로 사범대학 본관 및 신관 건물을 폐쇄 조치한 바 있다. 폐쇄 조치는 오는 23일 오전 8시께까지 실시된다.
서울대 역시 이날 중앙도서관 일부 시설을 폐쇄했다. 서울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대 중앙도서관 본관 3A 열람실을 이용했다. 확진자는 서울대 구성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는 중앙도서관 본관 열람실 전체에 대해 긴급 소독을 실시 후 폐쇄, 오는 22일 낮 12시에 다시 개방할 예정이다.
서울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학생들의 PCR(유전자 증폭) 검사와 대인 접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