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1차 지급률이 경기도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은 기존 복지제도나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한시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오산시청 전 직원들이 하나로 뭉쳐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며 “1차 지급은 오는 30일 1189가구에 7억 82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사업 초기부터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른 사업 운영은 목표달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오산시 전 직원을 TF팀에 투입해 책임감 있는 업무처리뿐만 아니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원활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게다가 오산시 희망복지과는 사업추진 계획수립부터 구성·교육·운영·홍보 등 총괄 운영하고 있으며, 본청 TF팀은 복지교육국 팀장 7명 및 직원 31명 등 총 38명이 매일 4~8명씩 TF팀에 투입돼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6일까지 복지교육국 직원을 제외한 각 실·과·소 팀장과 직원 300명이 매일 20명씩 TF팀에 투입돼 긴급생계지원 현장신청 창구를 운영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경기도 31개 시·군중 1차 지급률 1위를 달성했지만, 아직까지 우리 주변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많다”며 “신청기간을 이번달 말까지 연장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구를 더 많이 발굴하고 사업 신청 자격요건이 부족한 분들에게도 긴급복지를 연계하는 등 위기가구의 생활안정화를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초 신청기간이었던 지난 6일에서 지난 20일·이달 말로 두 차례 연장했고 지난 6일까지 신청한 가구에 대해 이달 말 지급, 지난 20일까지 신청가구에 대해 다음달 10일 지급할 예정이며,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대상은 △ 기준중위소득 75% 이하인 소득감소자 △ 재산 3억 5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위기가구로 코로나19로 실직이나 휴·폐업으로 인한 소득 감소 여부만 확인되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