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17∼19일 사흘 새 23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인터넷 밴드 모임에 참석했던 의정부 확진자 1명(의정부 277번)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n차 감염에 산발적 감염까지 지역사회 감염이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 F씨는 지난 13일 의정부 277번 확진자와 친목모임을 했던 접촉자다.
B씨와 C씨는 각각 의정부 286번과 262번 확진자 접촉자로 확인됐다.
D씨는 타지역 31번 확진자의 가족이고, E씨는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아 의정부 확진자로 분류됐다.
G씨는 지난 18일 도봉구 접촉자로부터 감염된 의정부 29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77번 확진자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감염이 사흘 째 계속되고 있다.
앞서 확진된 의정부 282번 확진자도 277번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82번 확진자 지인인 287번 확진자도 확진됐다.
밴드 모임에 참석했던 277번 확진자와 지인인 A·F씨와 282번으로 전파되고, 282번을 통해 287번에게까지 감염이 이어지는 n차 감염까지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밴드 모임 의정부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사흘 새 확진자의 57%에 달한다.
277번 확진자는 지난 7일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주점에서 열린 이 모임에 참석했다가 지난 26일 확진됐다.
모임에는 의정부를 비롯해 남양주, 고양, 용인, 노원 등에서 모두 23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5명은 1차 모임 후 노래방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정부지역 참석자 6명 중 3명이 확진됐으며, 이를 통해 확진자(의정부 280번)의 일가족, 지인 등 9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임이 열렸던 주점의 업주(의정부 284번)도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특히 277번 확진자가 이 모임 외에도 1~2개 모임에 더 참석했고, 참석 인원도 많아 다수의 추가 감염자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277번 확진자를 중심으로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파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추가 감염자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며 "감염 차단을 위해 접촉자 파악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 누적 확진자는 296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