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빌보드 주도하는 빅히트, '방탄소년단,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여자친구 등' 차트 휩쓸어

2020-11-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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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빌보드 차트에 장기흥행중인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여자친구 등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빌보드를 장악했다. 빌보드를 뒤덮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적과 현황을 살펴보자.

방탄소년단[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 꿈의 '빌보드', BTS에게는 그냥 놀이터(?)···12주 연속 최상위권

미국의 음악잡지 '빌보드'에서 발표하는 포퓰러 뮤직의 인기 순위. 1894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한 '빌보드'지는 1950년대 중반부터 대중음악의 인기 순위를 집계, 발표했다. 이 순위는 앨범의 판매량과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한 것으로서 그 공신력을 인정받아 이후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알려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국내 가수가 빌보드에 차트 인 하는 것은 마냥 꿈같이 여겨지던 때를 지나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2주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자체 차트인 기록을 경신했다.

빌보드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21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7위에 올랐다.

지난 8월 21일 발매와 동시에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데 이어 3회의 1위와 4회의 2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최장 기간 ‘핫 100’ 차트인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종전 ‘핫 100’ 차트인 기록은 지난 2017년 발매된 LOVE YOURSELF 承 ‘Her’의 수록곡 ‘MIC Drop’을 세계적 DJ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가 리믹스한 ‘MIC Drop’ 리믹스가 기록했던 10주였다.

‘다이너마이트’는 이와 함께 ‘팝 송’ 차트에서 7위를 기록, 한국 가수로는 ‘최고 순위’ 기록을 또 자체 경신했다. 이 차트는 빌보드가 발표하는 라디오 차트 중 하나로, 팝 장르의 상위 40개 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또한, ‘다이너마이트’는 지난 9월 신설된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10주째 최상위권에 랭크되며 막강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4위,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 곡은 빌보드의 다른 차트들에서도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12위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멕시코 에어플레이’ 5위, ‘어덜트 팝 송’ 15위, ‘캐나다 핫 100’ 17위를 각각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SNS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소셜 50’ 차트에서 175주 연속, 통산 205번째 1위라는 대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 빅히트의 차세대 주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빌보드 맹활약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6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세 번째 미니 앨범 ‘minisode1 : Blue Hour’가 ‘빌보드 200’ 26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해 3월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로 세운 140위보다 100계단 이상 크게 뛰어넘는 기록이자, 데뷔 2년차 K-팝 그룹이 세운 기록 중 가장 높은 순위이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이 정규 2집 ‘WINGS’로 기록한 26위(2016년 10월 29일 자)와 같은 순위를 기록, 방탄소년단을 잇는 ‘K-팝 유망주’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와 함께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남다른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minisode1 : Blue Hour’로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첫 주 판매량 30만 장을 넘기며 자체 신기록을 달성, 데뷔 2년차 그룹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낸 것. 뿐만 아니라 전 세계 30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와 일본 오리콘 데일리와 주간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역시 전 세계 15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은하, 예린, 신비, 엄지, 유주)[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또한 여자친구 역시 지난 17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21일 자)에서, 신곡 '마고(MAGO)'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7위, '소셜 50' 차트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回:Walpurgis Night'은 발매 직후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고 '마고'의 뮤직비디오 조회 수 2000만 뷰 육박, 미국 포브스(Forbes) 포함 유력 해외 매체들의 호평 등 국내외에서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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