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브로드밴드가 제작한 ‘슈퍼브레인 시즌1’의 출연진 단체 사진.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시니어 세대의 뇌 건강 증진을 위해 '슈퍼브레인 시즌1'을 자체 제작해 방송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니어 세대의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사회적 가치 제고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슈퍼브레인 시즌1은 뇌 건강과 인지 능력 향상에 대한 유익한 정보 및 효과적인 운동 방법 등을 퀴즈 형식으로 제공한다. 개그맨 박미선과 허경환이 MC로 출연하고, 연예인 패널의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슈퍼브레인을 개발한 교수진들도 직접 출연한다.
방송에서는 연예인 패널들이 직접 뇌 건강 진단에 참여한다. 뇌의 영역별로 기억력, 연산 테스트 등을 통해 패널들의 뇌 건강 상태를 진단해 주는데, 이 과정에서 시청자도 함께 문제를 풀면서 자신의 뇌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교수진들은 "치매 위험인자를 교정하고 생활습관을 관리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며 구체적 해법들을 제시한다. 이들은 치매 예방에는 무엇보다 "운동이 필수"라고 주장한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연구에 따르면, 약 11년 동안 50세 이상 남녀 6582명을 조사한 결과, 비만인 그룹이 정상 체중인 그룹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31% 높게 나왔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건강운동 관리사가 직접 출연해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생활 속 치매 예방 운동법을 공개한다.
이번 시즌1은 총 2회(회당 1·2부)로 구성됐으며, 내년에는 시즌2를 기획하고 있다. 시즌1은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1번을 통해 오는 21일 오후 5시에 본 방송된다. 이달 25일 부터 B tv와 B tv 케이블에서 주문형비디오(VOD)로 무료 시청할 수 있다.
최성혜 인하대 신경과 교수는 "슈퍼브레인은 서구 중심의 뇌 건강 프로그램을 한국인에게 맞는 식단과 운동법으로 개선했고, 임상실험 결과 우리나라 중년의 치매 위험도가 4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니어 세대는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에 접근하기가 어려운데 이번에 B tv를 통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시니어 세대가 TV를 시청하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뇌 건강 운동방법을 담은 '3분 건강 체조'도 숏클립(Short Clip)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강서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제작한 3분 건강 체조에는 손담비 춤으로 유명한 '할담비(할아버지+손담비)' 지병수씨가 출연한다.
김동섭 SK브로드밴드 SV추진 그룹장은 "슈퍼브레인 시즌 1은 미디어 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사례"라며 "어르신들이 뇌 건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쉽게 습득하고 활용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누리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