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슬아 컴업2020 민간조직위원장(왼쪽)이 18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S2에서 진행한 ‘사전등록자와의 깜짝 만남’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신보훈 기자)]
김슬아 컴업2020 민간조직위원장(컬리 대표)이 행사 개막 하루 전날인 18일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무국을 포함해 고생한 분들이 너무 많아서 (행사가) 잘 돼야 하고,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행사 당일(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한 리스크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오히려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궁금해 할 것이다. 오프라인 행사로 기획했다면 ‘멘붕’이었겠지만, 처음부터 온라인 행사로 기획했기 때문에 (포스트코로나) 토픽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컴업2020 누리집에) 접속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S2에서 열린 ‘사전등록자와의 깜짝 만남’에 참석했다. 올해 컴업은 지난해와 달리 대형 오프라인 전시장이 마련되지 않고,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깜짝 만남은 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소규모 모임 형태로 진행된 것이다. 현장에는 김 위원장을 보기 위해 사전등록을 신청한 12명의 창업가와 예비 창업가가 함께 했다.
깜짝 만남 행사가 마무리된 뒤 기자와 만난 김 위장은 6개여 월간 준비한 행사의 개막식 전날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너무 스트레스다”라고 말하며 웃음 짓기도 했다.
이어 “코로나가 (확진자 급증으로) 심해졌지만, 사람들이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 대해 더 궁금하게 됐다”며 “이제 어쩔 수 없이 ‘집콕’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집에서 넷플릭스 대신 컴업을 보면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활용법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 대전 등 지방에서 올라 온 참가자들이 많았다. 예비 창업자부터 10년차 노무사 창업자까지 김슬아 위원장의 창업 및 성장 경험을 듣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사진=신보훈 기자)]
컴업2020 전체 행사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강연으로는 천종윤 씨젠 대표와 김정상 듀크대학교 교수 세션을 꼽았다.
그는 “씨젠 천종윤 대표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꼭 들어볼 예정이다. 금요일 김정상 교수님도 너무 궁금하다”며 “이번 행사가 스타트업에 영감을 줘야 하는데, 결국은 콘텐츠고, 사람일 수밖에 없다. (컴업2020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많은 연사분들, 결국 사람이 흥하게 만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