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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역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충격파를 비교적 잘 견뎌냈다는 평가를 받은 2분기보다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0사업연도 3분기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958개 상장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조546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1.40%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50조6740억원으로 5.2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조2350억원으로 3.93% 증가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매출은 142조8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늘었고 영업이익은 8조2620억원으로 5.47% 증가했다. 순이익은 4조8410억원으로 14.98% 줄었다.
업종별로는 IT업종과 비(非) IT업종의 실적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IT업종은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각각 17.24%, 89.25% 증가했다. 특히 IT HW(하드웨어) 업종은 순이익이 858.42%나 급증했다.
비 IT업종의 경우 매출이 6.79%, 순이익이 32.43% 늘었다. 특히 숙박·음식(25.09%), 유통(11.50%), 제조(9.32%), 운송(5.50%), 금융(0.87%) 등의 업종의 매출이 늘어난 반면 농림업(-20.04%), 오락·문화(-9.20%), 건설(-7.46%), 기타서비스(-2.34%) 업종의 매출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기준으로는 운송(235.43%), 제조(46.55%), 유통(30.24%), 금융(19.28%), 기타서비스(15.61%)의 흑자폭이 늘었고 건설(-32.04%)과 농림업(-6.57%)의 흑자폭이 줄었다. 오락·문화는 적자폭이 늘었다.
958개 코스닥 상장사 중 61.69%가 3분기 흑자를 시현했고 38.31%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 기업 중 13.88%는 지난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비중은 10.0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