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인터넷 밴드 모임 확진 8명으로 늘어…업주·접촉자 새 감염

2020-11-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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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참석 6명 중 3명 확진, 모임 장소 주점 업주까지 확진'

'확진자 접촉자 많고, 동선 많아 추가 확진 가능성 높아'

[사진=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시는 최근 의정부에서 열린 인터넷 밴드 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보다 3명이 더 늘었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가능동에 거주하는 A씨와 B씨, 호원 1동에 거주하는 C씨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의정부 282~28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인터넷 밴드 모임에 참석했다가 확진된 의정부 27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B씨도 이 모임에 참석했다가 확진됐으며, C씨는 밴드 모임이 열렸던 주점의 업주다.

A씨는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시작됐으며, B씨와 C씨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밴드에 참석했던 호원2동 거주 D씨와 송산3동 거주 E씨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D씨의 남편, 두 딸 등 3명도 추가 확진됐다.

출생연도 이름을 딴 이 밴드 모임의 첫 환자는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434번 확진자다.

밴드 모임은 지난 7일 의정부 민락동의 한 주점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남양주, 고양, 용인과 서울 노원에 사는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의정부 거주 참석자는 6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3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이날 1차 모임 후 노래방 등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밴드 모임과 관련해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역학조사 중이다.

하지만 확진자들의 동선이 많고 접촉자 많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의정부 누적 확진자는 284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정부가 19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함에 따라 가족 모임과 여행 등 사람 간 대면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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