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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상 시상식, 수상자 기념사진[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14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 9월 2일 267명 이후 73일 만에 200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연일 200명 이상의 확진자 수가 쏟아져 나왔다.
이에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 0시를 기해 1.5 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현재(17일 기준)까지 국내 확진자 수는 2만8998명.
이날 행사는 구단 관계자 중 필수 인원만 참석했고, 미디어 취재 인원을 제한했다. 또한, 확산 방지를 위해 K리그1(1부)과 K리그2(2부)의 시상식을 각각 5일과 30일로 나누었다.
2주 전 한승수(미국)의 우승으로 시즌을 마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지난주 최혜진(21)의 시즌 첫 승으로 시즌을 마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최근까지 연말 시상식 운영 방식을 두고 고민했다. 그러나 이날 1.5단계 격상 소식이 들리면서 언택트(비대면) 시상식 쪽으로 기울어졌다.
KPGA 관계자는 "시상식은 다음 달 15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제네시스 스페이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했고, KLPGA 관계자는 "시상식은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선수와 관계자만이 참석하는 시상식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한국기원은 지난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선언 이후 비대면 최소 인원 시상식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회 바둑의 날' 기념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70명 만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수 축하객이 입장하게 됐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