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디지털 전환 가속화…내부 전문가 양성 나선다

2020-11-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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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임직원 대상 전문가 양성과장 실시

롯데그룹이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을 뒷받침할 내부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롯데인재개발원은 17일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DT 인재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전문가 양성과정을 시작한다.

육성 방안은 새로운 기술 습득을 위한 '리스킬링'과 숙련도 향상 중심의 '업스킬링'으로 구성됐다.

리스킬링 과정은 영업, 생산, 마케팅, 경영관리 등 DT 관련 직무가 아닌 임직원을 대상으로 'DT 인재 자격 인증제'를 시행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 등 3개 분야를 약 1년간 학습한 뒤 평가를 통해 실무 역량을 인증하는 방식이다.

인증 평가에서 최종 합격한 임직원에게는 희망하는 경우 회사의 여건에 따라 직무 전환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사진=롯데지주 제공]

데이터 분석 과정은 지난 5월부터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700명이 수강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AI 엔지니어링 과정에는 총 500명이 지원해 다음 달부터 교육을 받는다.

DT 직무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업스킬링 과정은 3개의 DT 자격 인증제에 DT 전략기획,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환경(UI)을 더한 총 6개 분야로 , DT 전문가 육성이 목표다.

이 과정은 내년 상반기에 시작한다. 각 과정을 마친 임직원은 DT 기술을 접목한 제조·물류·유통 시스템인 '스마트 에코 시스템'의 구축을 이끌게 된다고 롯데그룹은 설명했다.
 

[표=롯데지주 제공]

롯데는 내부 전문가 양성 노력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9월 롯데정보통신, 롯데홈쇼핑, 롯데칠성음료 등에서 DT부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그룹 채용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DT직무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0월 국내 대표 온·오프라인 프로그래밍 전문교육기관인 '멋쟁이 사자처럼'과 함께 '온라인 해커톤' 대회를 개최하여 총 12개팀에 시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2022년까지 롯데 신입채용 개발 직무 지원 시 서류전형 및 적성검사 면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DT 우수인재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윤종민 롯데인재개발원 원장은 "DT기반의 사업전환은 롯데 임직원의 DT역량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임직원의 DT, IT 역량을 증진해 롯데의 사업전환에 기여하고 새로운 커리어를 모색하는 임직원에게 DT 전문가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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