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대한민국]“中企 스마트화, 피할 수 없는 변화”

2020-11-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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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스마트대한민국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코로나19가 불러온 글로벌 비대면·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변화다.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은 이러한 여파에 가장 취약하지만, 재빠른 대응도 가능하다. 제1회 스마트대한민국포럼에 참석한 연사들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이 경제 허리로 자리매김하면서 향후 우리 경제를 이끌 저력을 갖췄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대한민국의 미래는 향후 3~5년이 가장 중요한 기점”이라며 “경제·산업 등 전체 판이 바뀌는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순위가 결정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스마트대한민국포럼 축사에서 “지금까지 컴퓨터가 우리에게 준 예측가능성이 대한민국을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예측가능한 경제를 확보해야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00년간 세계를 움직인 6개국은 당시 마차에서 자동차로 세상이 바뀔 때 빠르게 적응한 국가”라며 “이들은 모두 3050클럽(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인데, 우리나라가 7번째로 진입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100년 전 우리나라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지금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나라가 됐다”며 “이런 놀라운 저력을 가진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스마트대한민국이 돼야 한다. 스마트대한민국으로 확실히 나가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AI를 얼마나 친숙하게 생각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OECD 회원국 중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위를 기록한 것은 국내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이라는 경제허리가 견고해졌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끊임 없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서 디지털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며 “하지만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은 정부의 제도적 지원 없이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워서 중기부와 함께 꼭 필요한 지원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럼 조직위원장을 맡은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수상기업 모두가 스마트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갈 주역들”이라며 “제1회 스마트대한민국 포럼의 수상기업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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