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조감도.[사진=아주경제DB]
화성시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님비 현상’을 극복, 지방자치 우수 롤 모델로 자리 잡은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의 내년 개원을 앞두고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추모공원이 들어서는 지역을 비롯해 인근 지역까지 마을의 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증진 등을 목적으로 지난 8월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유치지역 및 그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총 395억 원 규모의 지원기금을 마련했다.

[사진=화성시 제공]
세부 지원 분야는 △소득증대(공동 영농 시설, 농기구 수리시설, 공용 창고, 구판장, 농업용 저수지, 농로, 6차 산업시설 등) △복리증진(경로당, 마을회관, 어린이 놀이터, 소규모 도로, 상하수도, 쓰레기처리 시설, 체육·레포츠 시설, 공용전기 시설, 도시가스 등) △육영사업(장학금, 학교급식, 선진지 견학 등) 등이다.
시는 각 마을이 주민총회를 통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선정하면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이달 5일 각 마을 이장들을 대상으로 주민지원기금 사업설명회를 열렀으며, 주민들의 의견이 담긴 사업들이 제안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현 시 노인복지과장은 “주민지원기금은 매송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공동체 모두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를 포함 인근 6개 시가 함께 추진 중인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현재 65%의 공정률을 달성 중이며, 이르면 내년 6월 말 개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