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민주당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 국가감염병임상시험 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전임상시험참여 캠페인'에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민석 의원(보건복지위원장), 윤후덕 의원(기획재정위원장), 전혜숙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참여했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이 임상시험 데이터 부족으로 난항을 겪자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 캠페인에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국난극복K-뉴딜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임상시험 참여 서명식 및 코로나19 치료제 토론회’에 참석해 임상시험 참여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기업 셀트리온과 함께 개최됐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날 발제자로 참여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동향과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를 개발 중으로, 경·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3상을 실시 중이다.
한편 이 대표는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셀트리온 2공장 연구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치료제의 조기 생산을 기원한 바 있다. 또 국난극복K-뉴딜위원회에 ‘바이오헬스’ 본부를 신설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방안을 본격적으로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