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투비 포유, 대형신인의 탄생?···"서은광 큐브 이사로서 책임 막중"

2020-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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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투비 포유(BTOB 4U)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비투비 포유 첫번째 미니앨범 'INSIDE'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비투비(BTOB)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이 비투비 포유(BTOB 4U)로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 비투비에서 새 유닛이 나오는 건 보컬 라인 서은광,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로 구성된 첫 유닛 비투비-블루(BTOB-BLUE)가 2016년 첫 싱글을 낸 이후 약 4년 만이다.
 
비투비 포유는 16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대형신인(?)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비투비 포유가 준비한 앨범은 ‘인사이드’(INSIDE)다.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뭄바톤 댄스 곡 ‘쇼 유어 러브(Show Your Love)'를 타이틀곡으로 한 앨범이다. 이민혁은 “사랑과 희망 메시지를 다룬 곡인 만큼 요즘 같이 힘든 세상에 딱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쇼 유어 러브’는 비투비 대표곡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등을 작업한 비투비 멤버 임현식이 작사·작곡과 편곡에 참여한 곡이다. 이민혁은 “심혈을 기울여 곡 수집을 했다”며 “같은 멤버의 곡이라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 굉장히 많은 곡 중 ‘쇼 유어 러브’가 단연 빛났다”고 했다. 서은광은 “요즘 시기와 적합한 가사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니 만큼, 편안하게 들어주시고 힘내셨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
 

그룹 비투비 포유(BTOB 4U) 서은광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비투비 포유 첫번째 미니앨범 'INSIDE'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민혁은 “멤버들이 뭉쳐서 활동하는 게 2년 만이라 더욱 심혈을 기울였고 곡 수급을 정말 많이 받았다. 많은 곡 가운데 경쟁 끝에 ‘쇼 유어 러브’가 타이틀곡이 됐다. 단연 빛났다”라며 “멤버의 곡이어서 특별하게 선택한 건 아니고 정말 노래가 좋아서 선정됐다. 힘든 이 세상에 어울리는,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서은광은 “열심히 땀방울을 흘려가며 노래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비투비의 얼굴을 내걸고 하는 활동인 만큼 책임감 있게 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비투비가 아닌 유닛으로 컴백하는 이유에 대해 서은광은 “다섯명만 됐어도 비투비로 컴백했을텐데 4명뿐이었다. 비투비로 컴백하기엔 (군대 간) 친구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더라. 비투비 완전체를 명확하게 기다리자는 의미로 동생들과 하나가 됐을 때를 위해 아껴두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팀명에 새로 붙은 포유에는 ‘여러분을 위한’이라는 의미와 ‘4명의 멤버가 뭉쳤다’는 중의적인 뜻이 담겨 있다. 이민혁은 “팀명 공모를 했는데 제가 낸 이름이 뽑혔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후보 중에는 비투비 스카이, 비투피 퍼플, 텔레투비, 4투비 등이 있었다”는 뒷이야기를 전하며 웃었다.
 

그룹 비투비 포유(BTOB 4U) 이민혁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비투비 포유 첫번째 미니앨범 'INSIDE'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비투비와 비투비 포유의 차별점과 관련해서는 “비투비포유는 비투비 완전체의 컬러는 유지하되 새롭고 위트 있는 콘셉트를 더했다”며 “보컬 둘, 래퍼 둘 밸런스가 맞아서 무대를 더 조화롭게 채우지 않았나 싶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군백기로 인해 체력적인 한계를 느꼈지만 역시나 라이브를 고수한다는 비투비 포유. 이창섭은 “립싱크를 못해서 라이브를 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이어 “보컬적으로도 무대에서 노래할 때 오는 희열이 있다. 그 희열을 느끼고 싶어서 라이브를 고집하는 것 같다. 스릴감이 장난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은광도 “라이브가 듣기에도 좋고 감동이 또 다르다”고 거들었다.
 
멤버 중 이창섭과 이민혁은 각각 육군 현역과 의무경찰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이후 첫 컴백 활동을 비투비 포유로 하게 됐다.
 

그룹 비투비 포유(BTOB 4U) 이창섭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비투비 포유 첫번째 미니앨범 'INSIDE'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창섭은 “전역하고 나서부터 이 앨범 준비에 전념했다. 새로운 유닛으로 무대를 할 생각에 긴장 반 설렘 반이다”라고 했다. 이어 “진짜로 신인가수로 데뷔하는 느낌이 든다”며 미소 지었다. 이민혁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나서 오랜만에 활동하려고 하니 긴장된다”면서도 “멤버들과 함께 ‘멜로디’(팬덤명)를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이창섭은 연습 과정을 회상하며 “춤을 춘 지 몇 년 되어서 춤추는 근육이 많이 죽어 있더라. 처음에는 숨도 차고 노래 부르기도 힘들었는데 인생은 매 순간이 도전과 극복 아니냐. 다같이 열심히 하다 보니까 춤추면서 라이브할 수 있는 상태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서은광 또한 “될 때까지 계속하니 결국 되더라”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유닛에 빠진 멤버들은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활동을 쉬고 있다. 육성재와 임현식은 육군 현역으로, 정일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창섭은 “나머지 멤버들이 건강하게 돌아와서 7명이서 함께 활동할 날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룹 비투비 포유(BTOB 4U) 프니엘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비투비 포유 첫번째 미니앨범 'INSIDE'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은광은 “계획 중에 있는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해외 팬들과도 소통할 것”이라고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이민혁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SNS 소통을 통해 팬들과 만날 것”이라고 프니엘은 “영상 팬사인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을 보탰다.

이번 유닛으로 거두고 싶은 성과를 묻자 이민혁은 “성적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넷이 모여 팬들과 함께한다는 것만으로 기쁘다”며 “비투비 ‘완전체’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팬들에게 비투비 포유의 앨범이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서은광은 이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이사가 됐다. 큐브가 지난 8월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서은광은 큐브 이사회 내 위원회인 ‘아티스트 권익보호 위원회’ 위원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서은광은 “이사가 된 후 책임감이 더 커졌다”면서 “아티스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하면서 큐브의 패밀리십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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