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시장을 두고 두 시장조사기관이 다른 결과를 내놨다. 한 곳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고 밝혔고, 다른 한 곳은 애플이 여전히 점유율 1위를 수성 중이라고 전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이 39%를 차지해 1위를 수성했고, 30%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13%를 확보해 3위를 기록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이 39%를 차지해 1위를 수성했고, 30%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13%를 확보해 3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12 출시 지연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11 제품군과 아이폰SE의 판매량 강세가 지속되어 애플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애플이 2017년 3분기 이후 13분기 연속으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갤럭시노트20, 갤럭시S20 제품군이 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YoY)을 기록했다.
모리스 클라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분석가는 "삼성전자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스테디셀러인 갤럭시A 시리즈에 갤럭시S20 5G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5G라는 프리미엄 단말기를 지속해서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렸고, 9월 말 출시된 갤럭시S20 FE는 더 저렴한 가격과 더 큰 배터리 용량, 120Hz AMOLED 화면으로 이용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삼성전자의 선전 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LG전자는 안정적인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LG 벨벳, K92 5G 같은 보급형 5G 단말기로 5분기에도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조사결과는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월 초에 공개한 자료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두 시장조사기관은 올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리더 자리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SA는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33.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애플은 30.2%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14.7%를 차지한 LG전자, 4위는 8.4%를 기록한 모토로라(레노버)였다. SA는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로 애플을 넘어선 것은 2017년 2분기(33.9%) 이후 13분기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두고 시장조사기관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의 데이터 집계 과정에서 데이터 수집 방법론과 표본의 차이에 따라 최종적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를 두고 데이터의 신빙성을 판단하고 분석하는 게 연구분석가의 역할"이라며 "삼성전자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로부터 1위를 탈환할만큼 꾸준히 5G 단말기의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는 두 시장조사기관의 의견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갤럭시노트20, 갤럭시S20 제품군이 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YoY)을 기록했다.
모리스 클라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분석가는 "삼성전자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스테디셀러인 갤럭시A 시리즈에 갤럭시S20 5G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5G라는 프리미엄 단말기를 지속해서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렸고, 9월 말 출시된 갤럭시S20 FE는 더 저렴한 가격과 더 큰 배터리 용량, 120Hz AMOLED 화면으로 이용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삼성전자의 선전 요인을 분석했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조사결과는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월 초에 공개한 자료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두 시장조사기관은 올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리더 자리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SA는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33.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애플은 30.2%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14.7%를 차지한 LG전자, 4위는 8.4%를 기록한 모토로라(레노버)였다. SA는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로 애플을 넘어선 것은 2017년 2분기(33.9%) 이후 13분기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두고 시장조사기관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의 데이터 집계 과정에서 데이터 수집 방법론과 표본의 차이에 따라 최종적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를 두고 데이터의 신빙성을 판단하고 분석하는 게 연구분석가의 역할"이라며 "삼성전자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로부터 1위를 탈환할만큼 꾸준히 5G 단말기의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는 두 시장조사기관의 의견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