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3주년 맞은 수공, 인공지능·빅데이터로 미래 설계한다

2020-11-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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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공공기관 최초로 RE100 캠페인 참여...물 종합 플랫폼기업 구체방안 추진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16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국민 중심의 물관리 혁신'을 다짐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창립 53주년을 맞은 수자원공사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미래 비전을 내놨다. 세계 최고 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도 한층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6일 오전 10시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전 임직원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국민 중심의 물관리 혁신’을 다짐하는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수공은 공기업 최초로 ‘기후위기 경영’을 선언하고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기후위기 경영’은 AI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고 전사적인 디지털 역량을 향상해 더 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적응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짐을 담았다.

특히, 수공은 국내 1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이미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있다.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과 연계해 전 세계적 캠페인인 ‘RE100(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에 공공기관 최초로 참여할 계획이다. 수공은 또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와 같은 청정 물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조속히 RE100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민 중심의 물관리 혁신’을 다짐한 수공은 지난 7월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한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도 제시했다. 당시 수공은 △기후변화 심화 △그린·디지털 전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재편 등 새로운 기준과 표준이 부상하는 뉴노멀에 맞는 물관리 혁신을 다짐한 바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우리 강 △수돗물을 즐겨 마시는 시민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물관리 △디지털로 만드는 이(e)로운 물관리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물순환 도시 △경제를 살리는 물산업 혁신 생태계 △국민과 소통하는 변화와 혁신 경영을 제시했다.

실천방안으로 먼저, 과감한 기술 혁신 등 새로운 미래 도전을 통해 치열한 물관리 플랫폼 경쟁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점할 계획이다. 물재해로부터 국민안전 확보와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 등 통합 물관리 체계 구축을 강화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자체 물값 감면,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물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공사창립 53주년을 맞아 기후위기 경영 선언을 넘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정부와 지자체, 시민사회 등과의 긴밀한 협업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경영을 차질없이 추진해 물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우리나라의 녹색전환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16일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기후위기경영을 선언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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