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동절기에는 성어기를 맞아 낚시어선 이용객과 어업활동이 늘면서 어선 교통량도 증가해 인명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2015∼2019년 어선 사고 통계를 보면 가을과 겨울의 사고 비율은 52.9%로 여름과 봄(47.1%)보다 높게 나타났다.
해수부는 기상악화 시 어선 출항을 제한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어선 운항자가 항해 설비 작동법을 숙지하고 설비를 잘 유지·관리하고 있는지도 점검한다. 정부가 연말까지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는 화재탐지경보장치의 설치 여부도 점검 대상이다.
낚시어선의 경우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거나 교량 부근 등 좁은 구역을 지날 때 반드시 속도를 줄여 운항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승선자명부 작성, 소화·구명설비 비치, 구명뗏목 설치 여부 등 안전조치를 잘 지키고 있는지 여부도 중점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