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PO시장은 초대형 종목들의 잇따른 상장으로 활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SK증권이 전망한 내년 공모규모는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간 IPO 시장이 가장 뜨거웠던 2017년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내년에도 유동성 장세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현태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카카오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0일 국내외 투자은행(IB)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상태다.
상장 주관사 선정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시기는 이르면 내년 7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는 1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받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이미 장외시장에서 40조원을 넘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아온 만큼, IPO에서의 흥행이 기대돼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성공 여부가 앞으로 카카오 패밀리의 추가상장시 성공여부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다만 시장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성장성이 둔화중인 은행과 성장 기대감이 높은 대신 안정성이 낮은 핀테크기업 중 어느분야로 상장하느냐에 따라 향후 기업가치에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