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타결 환영…아태 경제활성화 기반"

경영계가 15일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최종 서명한 데 대해 환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통해 "RCEP가 새로운 자유무역 블록의 확장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세계무역기구(WTO) 다자무역체제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세안이 이끄는 RCEP가 자유무역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비록 인도가 참여하지 못했지만, RCEP가 아세안 등 주요 국가와 기존에 체결한 FTA를 개선해 시장 개방을 확대하고 FTA 활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특히 역내 15개 국가 간 단일 원산지 기준을 도입하고 한-아세안 FTA에 없던 전자상거래 부문이 도입된 데 대해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조성해 국제 규범의 선진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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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규모의 RECP에 서명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협정 타결이 자유무역의 확대를 통해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공동으로 극복하고 경제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특히 금번 협정은 인구 22억6000만명,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에 달하는 아세안·태평양 지역 15개 협정 참가국의 무역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