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전태일 열사를 주 52시간 논란에 소환하는 것은 자신의 이념적 주장을 합리화 하기 위해 그의 죽음의 의미를 지극히 자의적으로 또는 과도하게 추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소기업 주52시간제 적용 유예를 “전태일 정신을 잇는 것”이라고 주장한 같은 당 윤희숙 의원을 겨냥, 이렇게 적었다.
장 의원은 “학자라면 몰라도 정치인으로서는 옳은 방식이 아니다”며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전태일 열사를 두고 정치적 편가르기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주 소모적이다”고 했다.
윤 의원은 앞서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52시간 근로 중소기업 전면적용을 코로나 극복 이후로 연기하는 게 전태일 정신을 진정으로 잇는 것”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