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국제 지수산출기관 스탠다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스(S&P DJI)와 공동으로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16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수는 동일 산업군 내에서 기업의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은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해 지수 내 편입 비중을 결정한다. S&P 자회사이자 환경평가기관인 트러코스트(Trucost)가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연차보고서,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리포트 등을 기반으로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을 산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 등의 기초지수로 활용될 예정이며 지수 기반 운용자금 규모가 커질수록 기업들이 투자비중을 높이기 위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유인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