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유리창이 5G 콘텐츠 스크린으로" LG유플러스, C-ITS 선보여

2020-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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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에서 스마트 수소버스 탑승객들이 LG유플러스의 C-ITS 콘텐츠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스마트 수소버스가 출발하자 운전자 앞 창문 상단에 버스 운행위치와 운행간격 등이 표시된다. 신호등 신호가 초록불로 바뀔 때까지 남은 시간도 확인 가능하다. 탑승객은 다음 역 환승 정보를 버스 옆 창문에 뜬 화면에서 검색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도착역 주변의 커피전문점 할인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20 한·세계 화상 비즈니스 위크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C-ITS와 창원시의 스마트 수소버스를 연계해 운전자와 탑승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5G 네트워크와 고정밀측위(RTK) 기술을 기반으로 버스 운전기사에게는 교통상황, 버스이동정보, 신호변경정보 알림을 제공하며, 탑승객은 공익광고, 날씨정보, 역주변 상점 할인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14일 진행된 스마트 수소버스의 시승 행사에서는, 허성무 창원시장,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범대복 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장 등 탑승한 주요 내빈을 대상으로 5G 기반의 C-ITS 콘텐츠를 소개했다.

특히 별도 디스플레이를 설치하지 않아도 버스 유리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콘텐츠를 투영하는 '글라스 디스플레이(Glass Display)'가 시승객의 눈길을 끌었다. 글라스 디스플레이는 LG유플러스가 차량용 초근접 프로젝션(Projection) 전문 기업인 애니랙티브와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하나이다.

아울러 창원 컨벤션센터 내 마련된 오아시스 플랫폼을 통해 1000여 명의 국민청중단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도 진행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탑승객과 운전자가 대중교통을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 운행할 수 있도록 C-ITS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수소버스로 교통 환경을 혁신할 창원시와 협력해 창원 시민들을 위한 교통 인프라와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 경상남도, 한국중화총상회가 주최하는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는 전 세계 화교 상인 기업과 한국 기업이 교류하는 대규모 행사다. 비즈니스를 주제로 우리나라에서 화상과 국내 기업이 만나는 것은 이번 행사가 처음으로, 이번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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