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하천 배수시설 기존 관리 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2020-11-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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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8개 시·군 및 7개 국가하천에 배수시설 자동·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

[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기존 하천 배수시설 관리의 문제점을 보완·개선한 스마트한 홍수관리 시스템 도입을 위해 자동화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가하천의 배수시설 관리·운영은 시·군에서 수문관리인 및 지역주민 등을 통해 배수시설 개폐를 실시해 왔으며, 개폐여부 결정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제외지측 수위와 제내지측 수위를 육안으로 확인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 배수시설관리의 전문성 부족 △ 시간적·기상적 제약 △ 적기 미계폐(농촌인구 노령화)등으로 농경지·가옥 등의 침수피해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다.
이에 도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8개 시·군, 7개 국가하천에 올해 국비 39억원을 투입해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2년까지 배수시설의 완전자동화, 즉 ‘원격제어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부사업 내용으로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 약 134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국가하천 내 총 80개소의 수문·통문에 대해 자동시스템·수위계·현장제어판·CCTV·통신망·종합상황실 등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며, 아울러 도는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지방하천에도 본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원격제어) 구축·운영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및 태풍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도민들의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는 한편, 평시에도 CCTV·수위계·비상벨을 통한 하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하천관리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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