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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시장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단 조성에 있어서 한강유역환경청의 이중적 태도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깨끗한 환경 안성과 안성시민들을 위해 앞장 서고 있다. [사진=경기 안성시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1/13/20201113122634768217.png)
김보라 시장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단 조성에 있어서 한강유역환경청의 이중적 태도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깨끗한 환경 안성과 안성시민들을 위해 앞장 서고 있다. [사진=경기 안성시 제공]
김보라 안성시장은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이 지난 10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조건부 동의’ 의견을 낸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SK하이닉스에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오는 2024년까지 1조 7904억원을 투자해 약 448만㎡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계획서에 의하면 ‘이익은 용인, 피해는 안성’에 집중돼 안성에는 반대대책위원회가 구성되고 시민 서명운동이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등 지역 간의 갈등이 고조됐으며, 갈등 해결을 위해 지난달 경기도 차원에서 안성시·용인시·평택시·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한강청의 이번 조건부 동의에 대해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시와 용인시가 상생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고 환경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중재안에 대해 지역 간의 논의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당초 안성시의 의견을 수렴하라고 환경영향평가서 원안을 반려했던 한강청이 상생협의체 활동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환경영향평가서를 갑작스럽게 조건부 동의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더불어 이와 같은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지역 간 갈등이 고조될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