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시장(오른쪽 다섯 번째) 을 비롯해 조석환 시의회 의장(오른쪽 여섯 번째) 등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사진=수원시 제공]
수원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가 완공 1년여 만에 문을 연다.
수원시는 12일 영통구 이의동 1183번지 현지에서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현재 임시 운영 중이고, 12월 1일 정식 개관한다.
광교 열림공원 내에 건립된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4662㎡,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다. 2018년 4월 착공해 2019년 12월 완공했다. 시비 96억 원·국비 28억 원·광교개발이익금 60억 원 등 184억 원이 투입됐다.

복합 문화공간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 전경[사진=수원시 제공]
시는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1층에는 6레인(25m) 수영장과 어린이 수영장(2레인), 배드민턴·농구·탁구·배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이 있고, 2층에는 북카페와 요가·필라테스·건강체조 등을 할 수 있는 GX룸(단체운동 공간), 당구장 등이 들어섰다.
북카페에는 어린이 수영장을 볼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돼 있어 보호자가 어린이가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야외에는 풋살·족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구장이 있다. 시민 공모를 거쳐 지난해 4월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라는 이름을 선정했다.

염태영 시장(오른쪽 두번째)등 내빈들이 수영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는 문을 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12월 완공했고, 올해 2월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열지 못했다.
개관을 앞두고 회원 모집까지 했지만 2월 21일부터 무기한 휴관했고, 긴 휴관을 마치고 8월 14일부터 시범운영을 했다. 하지만 곧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다시 휴관했다. 10월 중순부터 수영장 등 일부 시설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시는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하게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발열 체크·신분 확인 후 센터에 들어올 수 있고, 샤워장·탈의실에서도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모든 시설의 이용 인원은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하고, GX룸·당구장은 운영하지 않는다.
염태영 시장은 “시는 2010년 이후 16개 공공체육시설을 만들며 ‘생활체육도시’를 조성하고 있다”며 “이제 ‘누구나 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넘어 ‘누구나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