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KCC가 올 한해 서울시,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한 저층주거지 환경개선 사업인 ‘온 동네 숲으로’의 성과를 지역 주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6일 열린 '온 동네 숲으로' 마을 축제에서 주민들이 버스킹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KCC 제공]
행사 당일 KCC의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로 칠해진 벽화를 배경 삼아 버스킹 공연과 시화전이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장 곳곳에서 발열 체크가 이뤄졌고, 지역 주민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마을 축제를 즐겼다.
KCC는 지난 3월부터 서울 북가좌동 우리마을 지역에서 친환경 페인트로 벽화를 그려 마을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페인트, 창호, 보온단열재 등 각종 건축자재를 지원해 노후 주택을 개선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해 경제적 자립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활동도 진행했다. 기획단을 구성해 마을 곳곳의 벽화를 중심으로 여행 코스와 브랜드를 개발하고, 마을 공동체가 생산∙판매하는 수제 공예품 등 수익 상품 개발에도 힘을 보탰다.
한편 온 동네 숲으로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이다. 2018년부터 응암산골마을(응암로 31-10), 삼태기마을(상월곡동24), 우리마을(증가로 40길 45-9) 등에서 진행됐다. KCC는 지난해 사업 성과로 서울시장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