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회, 세종으로 완전 이전할 것…중기부, 대전 이전은 신중히”

2020-11-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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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구체안 곧 제시하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를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은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11일 오전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은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이며, 대전 대덕의 기초과학연구단지와 충북의 바이오헬스단지, 충남의 태양광발전단지 등은 혁신성장의 엔진”이라며 “충청권의 발전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균형발전을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과 서울의 매력적인 미래를 위해 서울은 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의 경제, 금융, 문화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세종에는 국회의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그 구체안은 곧 국민 앞에 상세하게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소벤처기업부를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은 대전 시민의 의견을 경청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전 시민의 의견을 무시하며 이전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지원하고, 대전 의료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세종 분원 설치 등을 돕겠다”며 “충청권의 혁신 역량을 키우기 위해 충청권 각지에 혁신성장의 부문별 전초 기지를 구축하겠다. 대덕 특구를 글로벌 혁신 클로스터로, 오송을 보건의학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과 서해안 일대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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