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공공데이터 2억여건 개방..."내년부터 자본시장데이터 강화"

2020-11-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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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누구나 편리하게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금융데이터포털'이 7개월 만에 약 2억여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9개 금융 공공기관이 수집·연계·표준화한 뒤 지난 4월부터 개방한 금융 데이터가 지난달 말 현재 약 2억1000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는 69개, 기능은 250개, 서비스 항목은 6503개였다. 금융위,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예탁결제원,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은 통합공시, 금융회사 통계정보 등을 오픈 API 형태로 변환한다. API 활용 신청 건수는 2311건, 호출 횟수는 235만9727건이다.

금융위가 공공데이터포털 방문자 20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자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3%가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7.1%는 서비스 활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주로 통합 기업정보나 통합 공시정보를 활용했다. 활용 목적은 △과제물·논문작성(26%) △애플리케이션(앱) 개발(22.9%) △기업평가 활용(19.8%) △경기·기업동향파악(12.5%) 순이었다.

금융위는 주식·채권 가격 등에 대한 수요가 많은 점을 반영해 내년부터 자본시장 부문 정보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부터 데이터 수요가 높은 주가·채권가격 등 자본시장부문을 확대·강화하고, 보험업·서민금융 분야를 추가 개방하겠다"며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생·손보험협회 등 관련 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사진 = 금융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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