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엑스박스(Xbox) 콘솔과 '5GX 클라우드게임'을 결합한 구독형 게임 상품이 국내에서 첫 출시됐다.
이용자는 24개월 동안 매월 이용요금을 내면 Xbox 최신형 콘솔과 PC,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Xbox 콘솔은 구독기간이 지나면 고객 소유가 된다.
Xbox 올 액세스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호주 등 전 세계 12개 국가에서 동시에 출시되며, 아시아에서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이 상품은 Xbox 게임을 즐기기 위한 디바이스와 게임 콘텐츠를 모두 제공한다. 즉 고객은 차세대 신형 Xbox 콘솔인 'Xbox 시리즈 X/S'와 5GX 클라우드게임 두 가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콘솔의 사양에 따라 X와 S시리즈로 나뉘며, 월 구독료는 각각 3만9900원과 2만9900원이다. 이용자가 구독을 중도 해지할 때에는 콘솔 잔여비용을 일시불로 내면 본인이 가질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현재는 SK텔레콤 고객에게만 서비스된다.
또 Xbox는 이날부터 게임패스얼티밋(Game Pass Ultimate)을 통해 추가비용 없이 'EA Play'를 제공한다. 피파20, 타이탄2, 니드 포 스피드 히트와 같은 EA의 인기 콘솔게임과 PC게임 60여종을 만나볼 수 있다.
5GX 클라우드게임에는 시범 서비스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국내 개발사 펍지의 '배틀그라운드'가 추가됐다. 이밖에 '포르자 모터스포츠 7',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도 더해졌다. 컨트롤러 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도 10종으로 늘어났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더 많은 이용자가 Xbox 올 액세스를 통해 5GX 클라우드게임을 경험하고, 게임 이용자의 저변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구독형 게임 상품을 계속해서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