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스완' 혜미, 5000만원 사기로 피소? 'SNS 비공개 전환' 침묵

2020-11-10 08:58
  • 글자크기 설정

블랙스완 혜미. [사진= DR뮤직 제공]
 

블랙스완 혜미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뒤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디스패치 보도 및 수원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혜미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혜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대기업 직원인 남성 A씨로부터 약 5000만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고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은 (사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에 대한 증거로 송금, 이체, 카드, 월세 내역 등을 제출했다. 두 사람은 SNS DM을 인연으로 친해졌고, A씨는 팬으로서 혜미를 응원하던 중 이성적 호감을 느끼며 도와주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혜미는 집안 문제를 이유로 500만원을 빌려달라고 부탁, A씨는 처음에 거절했으나 계속되는 부탁에 송금을 해줬다. 이후에는 숙소 생활을 힘들어하는 혜미의 부탁에 오피스텔을 마련해주며 월세까지 내줬다. A씨가 지불한 비용은 보증금 2000만원, 월세 1135만원이었고, 혜미에게 생활비와 신용카드까지 지원해줬다.
 
그러나 혜미는 A씨가 빌려준 돈을 유흥에 사용, 오피스텔 역시 남자와의 비밀 데이트 장소로 이용했다. A씨는 돈을 갚을 것을 통보하고 그의 집을 찾아갔으나 혜미는 “경찰에 신고할 거다. 이 집은 내 명의다. 지금 당장 돈이 없는데 어떻게 갚냐”고 대응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혜미의 소속사 DR뮤직 측은 의혹이 불거지자 “진상 파악 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혜미는 돌연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혜미는 1995년 12월 22일생으로 올해 26세다. 2015년 걸그룹 라니아로 연예계에 입문, 5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엔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으로 데뷔, 노련한 경력으로 팀을 이끄는 메인 보컬로 주목받았다. 허스키한 음색에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낼 뿐 아니라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섹시 콘셉트로 팀 내에서 센터를 맡았고, 라니아 데뷔 이후 팀에서 가장 오래 소속돼 있던 멤버이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는 TV조선 ‘미스트롯’ 걸그룹부에 참가해 ‘누구 없소’를 열창했으나, 예심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혜미는 지난 7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 ‘튜브혜미’를 운영 중이며, 약 1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스완 [사진= DR뮤직 제공]
 

그룹 블랙스완 멤버 혜미의 사기 혐의 피소로 팀 활동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라니아가 재데뷔한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은 지난 10월 앨범 ‘블랙스완 - Goodbye RANIA’의 타이틀곡 ‘Tonight’을 발표, 현재 활동 중이다. 혜미의 사기 혐의로 음악방송 등 출연이 현재 불투명한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