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북도에 따르면 화장품·뷰티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오송 화장품 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특화자원 등 발전 잠재력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산업을 발굴․지원하는 제도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기반 시설 설치 등을 위한 국비지원과 각종 규제특례, 세제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오송 화장품 산업단지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5년까지 2667억 원을 투자해 산업단지 794,747㎡(24만평)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충북도는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LH와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예비 타당성조사(B/C 2.62) 통과 등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재영 충북도 바이오산업국장은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화장품·뷰티산업의 고부가가치를 국토 중심의 KTX오송역, 오송 제1·2·3 생명과학 단지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충북 오송이 K-뷰티 세계화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그래픽= 충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