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화장품 산업단지,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

2020-11-10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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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오송 화장품 산업단지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지역 성장 거점으로 집중 육성된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화장품·뷰티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오송 화장품 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특화자원 등 발전 잠재력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산업을 발굴․지원하는 제도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기반 시설 설치 등을 위한 국비지원과 각종 규제특례, 세제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오송 화장품 산업단지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5년까지 2667억 원을 투자해 산업단지 794,747㎡(24만평)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충북도는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LH와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예비 타당성조사(B/C 2.62) 통과 등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는 대기업 중심의 기존 화장품 산업정책을 벗어나 강소 중소기업이 집적되는 건강한 화장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화장품 종합기업 지원센터, 글로컬 천연물 화장품 소재화 실증센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재영 충북도 바이오산업국장은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화장품·뷰티산업의 고부가가치를 국토 중심의 KTX오송역, 오송 제1·2·3 생명과학 단지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충북 오송이 K-뷰티 세계화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그래픽= 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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