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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1/09/20201109105416699258.jpg)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검찰의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법무부 장관은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서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비판하고 재갈을 물리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감사원 감사 결과 다수의 위법 행위가 이미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수사기관이 이를 묵과한다면 그 자체로 직무유기이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전세계는 원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런 추세에 역주행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우리나라는 원전 모범국가이자, 세계적 원전 기술을 보유하한 원천 수출국이다. 탈원전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결정”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더욱이 향후 산업구조 개편이나 4차 산업혁명 관련해 전력 수요가 엄청나게 늘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정부여당은 거짓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바라고, 그 출발은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는데서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가 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이 된 것에 대해 “이번 대선은 비정상 행위와 무리수를 통한 독단적 정치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함을 잘 보여준다”면서 “북핵 폐기와 한미군사훈련 복원 등 원칙있는 한반도 정책으로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