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제프 베조스…미국 IT업계 리더들, 바이든 당선 축하

2020-11-0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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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코로나19 확산 통제에 정부·의회 협력하길"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MS 사장, '미국의 통합' 강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IT업계 리더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를 축하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기술기업 CEO와 실리콘밸리 명사들이 바이든 당선인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빌 게이츠 MS 창립자는 "새로운 정부와 의회 양당 지도자들이 급증하는 (코로나19) 대유행을 통제하기 위해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비판적인 의견을 개진해 왔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바이든과 해리스 당선인을 축하하는 블로그 글에서 미국 전역의 통합을 호소했다. 그는 "우리가 하나의 나라로 나아가려면 우리는 우리를 갈라 놓은 간극을 좁히기 위해 새로운 다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인스타그램 포스팅으로 바이든과 해리스의 승리를 축하했다. 베조스 CEO는 그들의 승리에 대해 "통합, 공감, 품위는 지나간 시대의 특징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불안한 관계를 이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조스 CEO의 워싱턴포스트 소유권, 아마존의 세무기록, 미국 우정청(USPS)과 아마존의 관계 등을 문제삼아 왔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프리실라 챈 '챈-저커버그 이니셔티브(Chan Zuckerberg Initiative)' 공동창립자는 해리스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며 그가 최초의 흑인 여성이자 남아시아계 미국인인 미국 부통령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샌드버그 COO는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해 "231년만에 차기 부통령이 이민자의 딸인 흑인이자 남아시아계 미국인이 될 것"이라며 "미국이 우리 나라의 다양성을 반영한 정부를 만들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는 순간이 있는데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라고 썼다.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의 배우자인 로렌 파웰 잡스 에머슨콜렉티브 창립자는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바이든과 해리슨의 승리를 축하하며 이 당선인들의 승리에 대해 "한 번에 부서진 유리 천장"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척 로빈스 시스코시스템즈 CEO는 트위터를 통해 자사가 "모두를 위한 더 포괄적인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바이든과 해리스의 믿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론 레비 박스 CEO는 일련의 트윗 메시지로 바이든과 해리스의 승리를 축하했다. 그는 "바이든이 부릴 수 있는 마법같은 일은 없지만 그게 중요한 점"이라며 "기업은 시장 안정성, 변덕스럽지 않은 글로벌 무역 관계, 모든 곳의 인재, 장기적 계획, 지속적인 산만함의 배제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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