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수는 위 절제술을 한 위암 환자에게 우르소데옥시콜산(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세포를 보호하는 약물)을 투여해 담석 형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증명한 논문을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 조교수는 직장암 수술 전 CT 검사에서 좁은 골반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사람일수록 수술 후 골반 내 감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암의 완전 제거가 어려우며 재발률이 높다는 사실을 논문으로 밝혀냈다.
이 교수는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된 유방암이라도 수술 전에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그 경과에 따라 기존의 방법보다 합병증이 적은 감시림프절 생검술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을 논문으로 증명했다.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은 한국 외과학 발전과 외과의들의 연구의욕 고취를 위해 2007년 제정됐으며 올해까지 14년 동안 31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왼쪽부터 2020년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도중 서울대병원 교수, 노경태 이대서울병원 조교수, 이정언 삼성서울병원 교수, 김창우 강동경희대병원 부교수 [사진=두산연강재단 제공]